전국에 단 몇 명? 한국의 초희귀한 성씨들

 

 

전국에 단 몇 명? 한국의 초희귀 성씨들

 

 

한국에는 김, 이, 박처럼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성씨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단 한 명만 사용하는 성씨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초희귀 성씨들은 통계청과 법원에 등록된 인구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대부분은 역사적으로 그 뿌리가 희귀하거나, 귀화·개명 등으로 새롭게 생겨난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성씨들, 즉 '전국에 5명 이하만 존재하는 성씨'를 중심으로 그 의미와 유래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초희귀 성씨 소개

 

1️⃣ 즙씨(汁)

‘국물 즙’ 자를 사용하는 즙씨는 그 자체로 놀라움을 주는 성씨입니다. 본관, 유래 모두 거의 남아 있지 않으며, 한국에는 5명 이하만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탑씨(塔)

사찰이나 불탑을 연상시키는 한자인 '탑(塔)'을 성으로 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불교문화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인 계보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3️⃣ 도비씨(都非)

도시 ‘도(都)’와 ‘아니다’는 뜻의 ‘비(非)’가 조합된 도비씨는 음부터 매우 특이한 성씨입니다. 공식 기록상 한국에 1~2명 수준의 극소수만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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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차차씨(車車)

‘차’를 두 번 반복하는 복성. 일본계 귀화 가문일 가능성이 있으며, 외국 성씨가 그대로 등록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역시 초희귀 성씨입니다.

5️⃣ 도도씨(都都)

차차씨와 비슷하게 이중 복성 구조를 가진 도도씨. 이름만 들어도 인상적인 이 성씨는 실제로 한국 내 몇 명만 존재합니다.

6️⃣ 초씨(草)

'풀 초(草)' 자를 성씨로 쓰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본관도 기록이 거의 없습니다. 역사적으로 특정 지역이나 시대에 등장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7️⃣ 추연씨(秋然)

가을 ‘추(秋)’와 그러할 ‘연(然)’을 사용하는 성씨로, 본관 없이 등록된 사례가 확인됩니다. 현재도 인구 수는 5명 이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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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저씨(苧)

‘모시풀 저’ 자를 사용합니다. 흔히 식물 이름으로 쓰이는 한자인 만큼, 성씨로서 쓰인 예는 극히 드뭅니다. 조선 전기 기록에서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9️⃣ 마씨(麻)

'삼 마(麻)' 자는 흔히 약재나 식물 이름으로 익숙하지만, 성씨로 쓰인 사례는 희귀합니다. 이 성씨도 개명, 혹은 외국 귀화를 통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단씨(段)

단군의 ‘단’과는 다르며, ‘층계 단(段)’ 자를 사용하는 단씨는 고려시대 때 일부 등장했지만, 현재는 거의 사라진 성씨입니다. 본관은 명확하지 않지만, 역사기록에 일부 존재합니다.

1️⃣1️⃣ 앙씨(仰)

고개를 들다, 우러르다의 의미를 지닌 ‘앙(仰)’을 사용하는 성씨입니다. 유교적 의미가 강하지만 한국에서는 희귀 성씨로 남아 있으며, 인구 수는 극히 적습니다.

1️⃣2️⃣ 증씨(曾)

‘일찍이’라는 뜻을 지닌 증씨는 조선시대에도 일부 인물 기록이 남아 있으나, 현대에 와서는 실존 인구가 5명 이하로 추정됩니다.

 

 

 

 

왜 이렇게 희귀할까?

 

이러한 초희귀 성씨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생겨나거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 개명이나 귀화 등록: 외국 국적 귀화자들이 자신만의 이름을 성씨로 등록하거나, 기존 성씨를 본인의 뜻에 맞게 바꾸면서 생긴 사례가 많습니다.
• 후손 단절: 대를 이을 자손이 없거나, 시대 변화에 따라 성씨 자체가 사라진 경우입니다.
• 기록 부족: 일부 성씨는 과거 문헌이나 족보에서 사라지며 전승되지 못했습니다.

이름 이상의 의미, 성씨는 역사입니다

 

한국에서 단 한 사람만 사용하는 성씨는 단지 '희귀하다'는 이유를 넘어서,

각기 다른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유산입니다.

우리 성씨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